기사출처 : 연합뉴스 2020.07.14ㅣ홍인철 기자
셉테드 기법 적용한 버스 정류장. 경찰관과 안전(사진제공=창원시청)
전북 완주군은 8월부터 공원 내 폐쇄회로(CC)TV의 비상벨방송시스템에 셉테드를 적용해 노래하는 음악방송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설계 기법이다.
'노래하는 CCTV 음악방송'은 공원, 주민 쉼터, 산책로 등에 설치된 다목적 CCTV를 이용해 클래식 음악을 송출하는 것으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CCTV 음악방송하는 완주 공원(사진제공=완주군)
시범운영 장소는 우생강골공원, 우동공원, 둔산공원, 지사울공원, 소리공원 등 5곳이다.
소음 민원 등을 고려해 오전 9∼10시, 오후 7∼8시 등 하루 2차례 운영된다.
군은 주민 의견 수렴과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관내 모든 공원에 노래하는 CCTV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 CCTV 음악방송이 범죄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스쿨존은 물론 마을 방송 시설 400곳과 CCTV가 설치된 300곳 등 총 700곳에서 각종 재난방송도 송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714117500055?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