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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강경태 부산디자인센터 원장 “디자인도 하나의 산업, 지역 기...

관리자 2019.10.14 14:46 조회 : 749

기사제목 : 강경태 부산디자인센터 원장 “디자인도 하나의 산업, 지역 기업들 적극 지원 나설 것”

기사출처 : 부산일보  2019.06.10ㅣ안준영 기자 


지난해 12월 취임한 부산디자인센터 강경태 원장은 국제학을 전공한 교수 출신이다. 비전공자라는 사실을 강 원장은 숨기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부산 디자인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국제적 감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 원장은 “해외로 눈을 돌리면 디자인이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제 막 디자인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있는 동남아는 더 없이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디자인 산업 수출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달려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남아 ‘셉테드’ 등 수출 가능성 커/지역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추진 /부산 디자인 시장 내실 다지기 주력 

한국, 특히 부산 디자인 시장이 놓인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유럽 등 선진국 디자인의 벽을 뛰어 넘지 못했는데, 후발국들로부터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 강 원장은 셉테드(CPTED·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를 비롯한 공공 디자인 영역에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공포감을 조성할 정도로 무질서하고 황폐한 동남아 도시에 공공 디자인을 입힌다면 도시 이미지를 확 바꿀 수 있다”며 “동남아 여러 도시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면서 공공 디자인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이를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외연 확장 뿐만 아니라 부산 디자인 시장 내실 다지기에도 힘쓸 방침이다. 부산디자인센터가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이 대표적이다.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에 놓인 기업들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120억 원의 국비를 받는데,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으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강 원장은 “부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센터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부산시 첨단소재산업과의 도움도 컸다”고 전했다.
지역 인재 양성 역시 핵심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다. 지역 업계에서는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 프로젝트를 못 맡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도권으로의 디자인 인재 유출 현상은 심각하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직업훈련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필요한 업체에 매칭시켜 주는 것이다. 지난해에만 424개 사와 협약을 체결했고, 600여 명의 디자인 종사자들이 훈련을 받는 성과를 냈다.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 자금과 창업 공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지역에서 우수한 디자인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강 원장은 “디자인 하나로 제품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도시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디자인도 하나의 산업이라는 마인드로 지역 디자인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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